Chapter2. 병원마케팅 Ⅱ(feat. 외부: 고객관계)


안녕하세요. 닥터카운슬러입니다.
네이버에 병원마케팅으로 검색을 하면 우선 파워링크가 스크롤 두번 내려야 넘어갈 정도로 많습니다. 이렇게 업체가 많으면 많을수록 고르기가 더 어렵습니다.

마케팅업체를 선정하는 것보다 우선 해야 할 것은 병원 브랜딩입니다. 특정 진료과목을 전문으로 하거나, 특정 컨셉을 잡고 꾸준히 밀고 나가야 합니다. 예컨대 백반증 전문 피부과, 임플란트 전문치과 또는 과잉진료를 하지 않는 정직한 치과 같은 식으로 말입니다.

특정 분야에 있어서 “이건 이 지구상에서 나를 못 따라온다.”는 오만한 마음을 먹고 컨셉을 잡아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이과생들은 컨셉질에 재능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적 허용의 감각적인 언어 사용이 유리한데 지금까지 공부하면서 습득한 정확한 표현과는 거리가 먼 표현 방식입니다. “허리를 주사로 잡아준다.”는 표현을 봅시다. 이상한 말이지만 고객들은 의학적으로 정확한 설명에 비해 이런 불명확하고 애매한 느낌의 말에 오히려 고개를 끄덕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화장품 분야에서 쓰는 웜톤, 쿨톤 같은 말이나, 미용실에서 쓰는 “기장감”, “두께감” 같은 말입니다. “옅은 분홍이면 옅은 분홍이지 웜톤은 무슨 색이며, 기장이면 기장이지 기장감은 무엇이며, 두께면 두께지 두께감은 뭔가?” 맘에 들지는 않더라도 이 말로 고객과 소통이 더 잘된다면 그게 맞는 말이라고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고 자연스럽게 해낼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형용사들을 리스트업해서 내가 컨셉질 할 때 가장 덜 민망하고 당당하게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지 생각해서 선정합니다. 예를 들어 정직한, 섬세한, 민감(피부전문)한, 두꺼운, 얇은, 시린 등등 화장품 광고를 보면 도움이 됩니다.

전문진료과목 사용도 됩니다. 하지만 전문 증상 표현보다는 어깨통증 전문, 허리통증 전문, 시린 무릎 전문 등등 제약 광고를 보면 도움이 됩니다.

컨셉을 잡으셨다면 해당 컨셉을 기초로 ①네이버 블로그, ②홈페이지, ③인스타그램은 무조건 하셔야 하고, ④카카오톡채널도 필수입니다. 검색창에 “홈페이지제작” 치면 수두룩 빽빽하게 서로 해주겠다고 나옵니다. 네이버 블로그도 홈페이지처럼 멋지게 만드는데 10만원 정도 합니다. 도저히 귀찮아서 못하겠으면 블로그를 홈페이지처럼 만드는 블로그형 홈페이지로라도 해야 합니다. 고객이 홈페이지나 블로그의 내용을 상세히 읽지는 않더라도 영업활동을 위한 적극적인 태도로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홈페이지 또는 블로그를 만드셨다면, 게시글을 올려서 활성화시켜야 합니다. 게시글 올리는 것을 즐기는 것이 아닌 이상 업체에 맡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썸네일 만들고 꾸미는 것을 좋아하시면 취미생활 하듯이 기분전환 용으로 하면 좋습니다. 즐긴다고 하더라도 진료 때문에 꾸준히 하기 어렵기 때문에 꾸준히 하기 위해서는 SNS하는 업체에게 맡기는 것이 좋습니다. 보수가 게시글 1건당 2~3만원 수준으로 주에 2~3회 정도입니다. 보통 올리고 싶은 내용의 게시물을 업체에 공유하면 해당 내용 참고해서 내 블로그에 글을 올려줍니다. 올린 내용 중 수정이 필요하거나 보완할 부분에 대해서 리뷰만 해주면 됩니다.

운 좋아서 딱 맘에 들게 잘하는 업체를 만나면 좋지만 경험적으로 2~3번 정도의 교체하면서 정착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첫번째 하는 분이 맘에 안 들더라도 포기하지 마시고 다른 업체를 몇 번이고 지속적으로 찾는 노력, 업체발굴 노력은 꾸준히 하셔야 합니다.

한줄요약

다 할 수 있어도 하나를 전문으로 하는 컨셉이 더 먹힌다. 컨셉질에 의학전문용어는 안된다.
네이버블로그,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카카오톡채널은 필수
SNS는 즐기는게 아닌한 전문으로 하시는 분 도움을 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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