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카운슬러입니다.
개원테크트리를 고민하시면서 상호와 로고를 고민하게 됩니다. 우선 의료기관 명칭은 신체(ex.항문), 질병명과 유사한명칭(ex. 디스크병원), 의료인의 성별(ex. 여의사)등의 사용제한이 있습니다. 상호 정하는데 작명소 가는 분들 계신데, 작명소에 쓸 70만원 로고 만드시는데 쓰는 게 낫습니다. 저 아는 분은 작명소에서 이름을 3개 받아왔는데 그 중에 상호가 겹쳐서 다 못쓰는 상호였습니다.
상호는 마케팅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고민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길거리 돌아다니면서 간판과 인터넷 광고도 유심히 보시고 막히는 길 운전할 때 생각하면서 하시면 좋습니다.
상호를 전문적으로 만들어주는 회사도 있습니다. 크몽, 숨고 플랫폼에서 평점보고 구하시면 적게는 10만원 많게는 한도 끝도 없습니다. 업체에 맡기더라도 나의 기준을 명확하게 가지고 있어야 돈을 쓴 효과를 제대로 보실 수 있습니다.
홍길동 정형외과 이렇게 이름으로 상호를 정하실 수도 있는데, 요즘은 올드한 느낌이라서 비추입니다. 연세XX, 강동 성모 안과로 짓는 게 제일 무난하긴 하나 차별적이고 각인되는 효과는 희석됩니다.
진료와 직접 연관성 있게 짓거나, 아니면 이미지로 간접연관성을 고려하셔도 되고, 아니면 본명을 이니셜로 세련되게 변경하는 방식도 많이 사용됩니다.
진료과목과 전문성을 드러낼 수 있는 창의적인 상호를 고민해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리며, 시간 날 때 국어사전을 펼쳐 놓고 쭉 훑거나, 동일 업종이 아닌 다른 업종(예를 들어 헬스장이름, 헬스케어 관련업종)의 매출 순위, 업종 등록현황 등으로 리스트를 조회하신 다음에 적용할만한 이름을 리스트업 해서 참고 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렇게 상호 최종 후보가 추려지면, 아래 세가지 요건을 고려해서 정하시면 됩니다.
① 발음하기 편해야 한다. 받침이 많이 들어갈수록 발음하기가 어렵습니다. 받침이 한글자에 들어갔다면 다음 글자는 발음을 없애는게 좋습니다. 예를 들면 가방이 감방보다 발음하기 편합니다.
② 헷갈리는 말이 있으면 불편합니다. 예를 들면, 렉스? or 랙스? 봉오리? or 봉우리? 처럼 누군가한테 말했을 때 되물어 봐야 하는 상호는 지양합니다.
③ 다른 병원과는 차별적이고 기억에 각인되어야 합니다.
상호가 정해지고 나면 로고를 만들어야 합니다. 크몽, 숨고에서 로고 장인을 찾아야 하는데 돈을 많이 써도 발주자가 신경 안쓰면 100%의 확률로 대충 만들어줍니다. 병원 컨셉이, 경영철학, 원하는 느낌의 로고를 보내면서 적극적으로 신경 쓰셔야 합니다.
우선 적게는 몇 억 많게는 몇 십억 쓴 로고를 좀 볼까요? 아무래도 병원이니 제약업체, 메디컬의기기, 헬스케어 대기업로고 검색해 보시면서 어떤 느낌이 좋을지 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전 개인적으로 바이엘 로고가 좋네요.
한줄요약
작명소가지마라, 거기 갈시간에 국어사전 or 타사(헬스케어업체 등)상호명 사례 참고해라.
상호는 발음이 편하고, 헷갈리지 않고, 기억이 잘됨(각인)의 3원칙을 기준 삼아서 선정해라
로고는 대기업 제약사 로고 참고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