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카운슬러입니다.
“인사가 만사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한 직원으로 갑자기 병원이 흥하기도 망하기도 합니다.
그럼 흥하게 한 그 직원은 도대체 누구냐!
물론 병원에 일론머스크나 마크주커버그가 입사해서 로켓이나 페이스북을 만들어줘서 날 부자로 만들어주면 좋겠지만 그것을 기대하고 직원을 채용는 것 보다 로또를 사는 것이 아마도 부자가 될 확률이 훨씬 높을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직원채용에 있어서는 성과를 내는 인재를 뽑겠다는 접근보다는 이상한 사람을 뽑지 않겠다는 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현실적인 접근입니다. 직원채용 인터뷰할때 A4용지에 4가지요소를 기재하고 면접을 시작합니다. 신체적, 지적, 정서적, 사회적요소입니다.
신체적요소
허구한 날 아프다고 병가를 쓰는 직원이 있습니다. 건강한 마음도 건강한 신체에서 비롯됩니다. 아래 질문으로 건강한 신체적 요소를 지니고 있는지 파악합니다.
– 과체중은 가급적 지양
– 인터뷰 과정에서 허리를 곧게 펴고 의자에 앉아 있는지와 다리를 잘 모으고 있는지
– 집에 가면 주로 무엇을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는지(스트레스 관리방법)를 묻고, 규칙적인 운동 수행 여부 파악
– 주량을 가볍게 물어보면서 음주 빈도수를 체크
지적요소
채용하고 있는 분야의 전문성에 대해서는 반드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어디에서 얼마나 근무했다라는 사실만으로 당연히 부여받는 업무의 적격성을 지녔다고 생각했다가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간단한 질문이라도 해당 분야에서 사용하는 단어의 뜻을 묻거나, 프로세스에 대해서 설명을 요청하는 식으로 지적요소에 대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정서적요소
정서적 안정성은 그 직원이 스트레스 상황에서 버틸 수 있는 내구성을 봅니다. 우선 인터뷰 상황에서 눈을 잘 마주치는지, 잘 웃는지, 눈맞춤은 잘하는지를 확인합니다.
– 최근에 고마웠던 일이나 감사인사를 했던 일을 물어서 긍정적인 사람인지 질문
– 최근 가장 힘들었던 일을 질문하고 이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과정에 대해서 질문
– 성실한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제일 꾸준하게 해왔던 일들에 대한 질문
– 도전적인 활동을 해냈던 경험 질문(ex. 번지점프, 다이빙, 수상스키 등)
사회적요소
이전 직장에서 근무했던 사람과 평판조회로 관계를 잘 맺고 원활한 소통이 잘되는지 확인하는 방법이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 고객과 갈등상황을 연출하고 대응 시나리오 시연 요청
– 직장상사와 갈등상황을 연출하고 대응 시나리오 시연 요청
– 이전 직장에서의 갈등상황에 대한 설명과 해결 상황 설명 요청
기타사항
일반 임직원이 아닌 관리자 채용 시에는 특정 기간동안 어떤 과제를 수행할 것이며 이것을 수행하기 위해 액션 플랜이 어떤 것이 있는지 반드시 물어봐야 합니다. 예를들어 3개월동안 직원들의 고객관리 방식 or 마케팅방식을 어떻게 변경해서 효율적 직원관리 or 매출증가로 성과를 낼 것이며 분기마다 성과가 증가 하는 것을 매출로 보여주겠다는 식의 공약에 대해서 미리 면접 전에 준비를 요청하고, 면접 시 자세하게 설명을 들어 보면 의지나 능력에 대해서 면접자 별로 변별이 어느 정도 가능합니다.
미국의 포드자동차의 핸리포드가 “나에게 필요한 건 그저 사람들의 두 손뿐인데, 왜 항상 머리까지 딸려오는지 모르겠다.”라고 얘기 해서 빈축을 샀습니다. 직원은 부속품이라는 생각이 들면 그 조직에 오래 있을 수 없습니다. 경영자는 직원의 커리어를 함께 고민하고, 사소(ex. 병원 선풍기 구입 같은)하더라도 조직의 의사결정과정에 최대한 참여 시켜야 장기 근속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번외로 직원이 병가를 쓰겠다고 하면 반드시 병원에서 진단서를 발급 받아오라고 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별 말없이 OK했다가 나중에 발급 받아오라고 하면, 경영진이 직원을 의심한다는 늬앙스로 보여질 수 있습니다.